
[나레이션]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되었다.
나를 죽이려 했던 형제들의 절망도, 나를 구원한 이 이방의 땅도.
[요셉] (나일강을 바라보며) 결국… 설계된 대로 흘러왔군.

[어린 요셉] 형님들! 제 꿈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!
글쎄, 밭에서 우리가 곡식 단을 묶는데, 형님들의 단이 내 단을 둘러서서 절을 하더라니까요?
[유다] …뭐라고?
[시므온] (낮게 읊조리며) 저 건방진 놈이 대체 어디까지 우리를 무시할 셈이지?

[야곱] 요셉아, 이 채색옷은 오직 너만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. 너는 내 가장 귀한 아들이니라.
[나레이션] 아버지의 지독한 편애.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.

[형제 A] 보라고, 저기 '꿈꾸는 자'가 오는군.
[형제 B] 저 녀석만 없으면 아버지의 사랑도, 가문의 유산도 다 우리 차지야.
[유다] (차가운 눈빛으로) 오늘이 그 꿈의 끝이 될 거다.

[요셉] 형님들! 제발! 살려주세요! 왜 이러시는 거예요!!
(콰쾅- 요셉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소리)
[나레이션] 화려했던 채색옷은 찢겨 나갔고, 나의 세계는 어둠 속에 갇혔다.
꿈속의 영광은 사라졌다. 이제 남은 것은 지옥뿐이다.